전체 글19 알로카시아 키우는법 - 물주기 통풍 햇빛 무름병 1. 이색적인 비주얼에 끌리다 예전에 팀장님께서 사무실에는 온 칙칙한 놈들 뿐이고 창문도 없는 답답한 구조에 지치셨는지 어느 날 갑자기 대형 알로카시아를 주문해서 자기 자리 옆에 떡하니 두었다. 그때 처음으로 알로카시아를 접하게 되었는데 흔히 보던 식물과 다르게 생긴 비주얼에 상당히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밑둥과 거기서 솟구쳐 올라와있는 대형 이파리들... 그 당시에는 가지치기, 물 주기, 무름병 이런 거 하나도 몰랐지만 대충 물은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주었고, 이파리는 새로 돌돌 말려 오면서 탄생함에 따라 기존 이파리들은 무거워서 꺾이기 시작했고, 그럴 때마다 내가 하나씩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어느 날은 그렇게 버려지는 대형 이파리가 안쓰럽고 불쌍해서 집까지 가져와서 빈 생수통에 꼽.. 2020. 4. 2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