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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식물 성장일기

싱고니움 키우기 (물주기 방법, 무늬 싱고니움 등 종류)

by ●♠♥♣◐◑♨ 2020. 5. 14.

 

1. 키우는 법

 

  싱고니움은 기본적으로 키우기 쉬운 편의 식물이다. 키우기 쉽다 or 어렵다를 결정짓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물주기를 잘못하였을 때 얼마나 빨리 죽느냐 인데, 싱고니움은 물주기에 그렇게 민감한 식물이 아니다.

 

 

# 물주기 #

 

  육안으로 봤을 때 또는 살짝 겉면을 파봤을 때 말라있어 보일 때 충분히 주면 된다. 봄~가을 까지는 겉흙이 말랐을 때, 겨울에는 속 흙까지 좀 더 파보고 말라있으면 주면 되는데, 경험상 계절에 큰 상관없이 흙이 말랐다 싶을 때 한 번씩 주면 된다.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 배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대략 평균적으로 5일 ~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곤 한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과습과 건조 등 물 상태에 따라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주기 타이밍을 몇 번 놓친다고 해서 바로 죽거나 그러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햇빛 #

 

  직광 보다는 간접광이 좋으니 한 차례 유리를 통과해서 빛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적절하다. 

 

 

직광을 피하고 있는 싱고니움

 

 

 

  우리 집 거실은 창문이 좌우 미닫이 형태인데 창문이 활짝 열리는 쪽 말고, 닫힌 창문이 몰려있는 쪽으로 우리 집에 있는 싱고니움 3형제를 두었다.  즉, 베란다 또는 거실 창가 쪽에 두되, 직광을 피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2. 종류

 

  싱고니움은 이파리의 색상과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뉜다. 내가 키우는 건 3개 종인데 그 외에도 찾아보니까 종류가 많더라. 이파리의 모양은 대부분 비슷하며, 전체적인 이파리의 색감에 따라 이름과 종류가 나뉘는 거 같다. 

 

 

[우리 집에 있는 3가지 싱고니움]

 

 

싱고니움 스노우 화이트

 

 

 

번식력이 좋은 만큼 성장속도가 빠르다.
처음 사와서 분갈이 했을때 모습

 

 

 

 

  싱그러운 연두색으로 통일된 색감의 이파리가 특징이다. 이파리가 작을 때에는 진한 녹색이 가생이를 둘러싸고, 안쪽에만 연두색이었는데 점차 크면서 전반적으로 이파리의 대부분을 연두색이 차지하고 있다.

 

 

싱고니움 레드스팟

 

 

 

 

싱고니움 레드스팟

 

 

 

  연한 붉은색과 녹색이 섞여 있는 녀석이다. 어떤 이파리는 100% 연한 붉은빛을 띠고, 어떤 건 100% 녹색을 띠는데 역시 가장 이쁜 건딱 절반으로 나눴을 때, 한쪽은 붉은 빛, 한 쪽은 녹색빛을 띠는 반반이 가장 이쁘다. 

 

 

싱고니움 바리에가타

 

 

 

싱고니움 바리에가타

 

 

 

  몬스테라 바리에가타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식물 중에  '바리에가타' 가 붙는 것이 있다면 대부분 무니가 있는 식물일 것이다. (바리에가타 = 무늬가 있는) 녹색과 하얀색이 섞여 잇는 친구로서 역시 가장 아름다운 이파리는 녹색과 하얀색이 절묘하게 반 반 섞여있는 이파리 일 것이다.

 

 

  이렇게 우리 집에는 3가지가 있고 이외에도 찾아보니 벨벳 싱고니움(부드러운 느낌의 이파리), 핑크 싱고니움 (레드스팟보다 더 연한 핑크빛), 네온 싱고니움 (스노우 화이트랑 비슷한데 연두색 이파리 안에 연한 핑크빛 잎맥이 보인다) 등등 더 많은 종이 있더라.

 

 

 

 

3. 장점 및 특징 

 

  가장 큰 장점은 키우기 쉽다는 점이다. 

 

  또한 키우기 쉬운 식물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선물하기 매우 좋다는 것이다. 

 

  집들이 선물용이거나 또는 가볍게 친구 집에 놀러 갈 때, 무엇인가 선물을 해주고 싶을 때, 그럴 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색다른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식물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만한 포인트가 있지만 키우기 어려운 식물을 선물했는데 얼마 못 키워고 빨리 죽어버린다면, 받는 사람이 참 민망해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싱고니움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이 선물용으로는 제격일 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참 저렴하다. 유묘를 살 경우 평균적으로 약 5천원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파주 조인폴리아에 방문했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깐 종류별로 4,000원~9,000원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더라.

 

 

 

조인폴리아

 

 

 

# 싱고니움 가격대 #

 

나바카 4,000원, 골드 올루션 4,000원, 핑크 베인 4,000원, 스노우 화이트 4,000원, 레드스팟 9,000원, 브론즈 7,000원

 

 

  그리고 추가적으로 재미있는 포인트 2가지

 

  싱고니움의 영어 이름이 'Goose foot'이다. 즉 거위의 발인데, 왜일까? 이파리 모양이 거위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싱고니움은 미관상 아름다운 것 외에도 실내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NASA에서 에코 플랜트로도 선정했다고 한다.

 

 

  싱고니움 결론!

 

  키우기 쉽다. 그래서 식물 초보자들이 도전하기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다. 가격도 저렴하다. 번식력이 좋고 예민하지 않게 잘 자라서 키울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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