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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식물 성장일기

몬스테라 키우기 - 델리시오사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

by ●♠♥♣◐◑♨ 2020. 4. 28.

1. 식물 초보자의 첫 도전

  우리 집에 첫 발을 디딘 식물 1호는 집들이 선물로 받은 금전수지만, 나의 자의적 구매에 의해 처음으로 집에 온 친구는 몬스테라이다.

 

 

약 2년전 처음 만났을때 모습

 

 

  이 녀석은 롯데백화점 소공원이라는 가드닝 카페에서 만원 또는 만 오천 원을 주고 구매하였다.

  참고로 소공원은 롯데백화점에서 런칭한 자주 컨텐츠인데 플랜테리어 문화 확산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브랜드로 도심 백화점에서도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구매하고 카페식으로 꾸며서 잠시 휴식하며 머물다가 갈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공간이다. 예전엔 분당점에만 있었는데 지금은 안산점 옥상공원에도 생겼다고 한다.

  암튼 소공원에 가면 다양한 식물들을 쇼핑 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대는 양재 꽃시장 이런 대형 판매장에 비해 좀 비싼감이 있다. 하지만 안에 F&B 매장에서 휴식도 즐길 수 있으니 나름 매력적인 공간이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금전수 하나 뿐이던 우리 집을 약 20여 개의 다양한 식물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몬스테라였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키우다 보면 다음 새잎이 언제 올라올까? 새잎은 찢잎일까 아닐까? 등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키우는 재미가 가득한 친구여서 나 같은 식물 초보자도 쉽게 접근하고 망가뜨리지 않고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녀석이다!

 

 

 

2. 빠르게 성장하는 몬스테라

  현재 저 녀석은 새 이파리를 만들어내고 오래돼서 노랗게 변한 이파리를 떼내고 분갈이 몇 차례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성장하였다!

 

 

 

 

  분갈이만 제 때 해줬으면 더 빠른 성장을 했을 텐데 분갈이 타이밍을 놓쳐서 성장이 좀 더디게 된 거 같다. 저 화분 크기로 바꿔준 게 약 3달 전인데 그 이전에 좀 더 작은 화분에서 약 1년을 자랐는데 저 화분으로 분갈이하려고 뿌리를 파보니 화분을 거의 부셔버릴 기세로 뿌리들이 답답하게 억눌려있더라.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런데 완전 초대형 몬스테라를 보면 집에서 아기자기하고 이쁜 맛으로 키우기엔 좀 안 어울릴 수 있으니,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키울 거면 적당한 속도로 키워야 할 듯 싶다.

 

 

 


3. 몬스테라 종류

  우리 집엔 저 친구 말고 2개종의 몬스테라가 더 있다. 우리 집 3 형제/자매를 소개한다!

 

 

몬스테라 3 형제/자매 (☆)

 

 

  맨 오른쪽 친구가 가장 일반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녀석으로 풀네임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아니면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둘 중 하나인데, 솔직히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블로그 찾아보면 어릴 때는 구분이 안 가고 어느 정도 크면 프릴 유무로 구분이 간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 집 아이로는 구분이 안 되는 거 같다. 나중에 더 크면 구분하는 걸로.

 

  맨 왼쪽에 있는 친구는 무늬 몬스테라, 풀네임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바리에가타이다. "바리에가타" 는 무늬가 있다는 의미.일반 몬스테라와 달리 약간 하얗고 누런 무늬가 듬성듬성 퍼져있다.

 

 

상태가 지금 너무 안좋아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전..

 

 

 

  이 녀석 안타깝게도 상태가 안 좋아서 지금 눈물을 머금고 수경재배를 위해 3등분 해놓은 상태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마지막 녀석은 가장 몸값이 비싼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 여기서 등장하는 알보란 단어는 하얗다는 의미이다. 

 

 

집에 오자마자 찍은 사진 (분갈이 전)

 

 

  오자마자 분갈이 하기 직전에 찍은 녀석 분갈이하다 보니깐 기존 녀석에서 한 부분을 잘라서 다시 키워서 판매한 거 같은데, 아직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이파리는 정말 하얗고 어떤 건 녹색이랑 반반이고 그런 거 같은데, 좀 더 상태를 지켜보고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다.

 

  우리 집 몬스테라 3종 식구들 가격을 떠나 모두 소중하고 귀한 녀석들이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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